주가가 지그재그로 움직일지라도 일정 기간을 두고 보면 일관된 움직임을 보이면서 산(고점)과 골짜기(저점)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를 추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세는 크게 상승추세와 하락추세 그리고 횡보세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상승추세는 산과 골의 움직임이 점차 상승하는 것으로 저점의 위치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것을 말하고, 하락추세는 산과 골이 계속 하락하는 것으로 고점의 위치가 계속 낮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아직 방향을 알 수 없는 상황을 횡보(보합)세라고 합니다.
횡보세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는 기간으로 상승추세나 하락추세의 형성을 위한 에너지가 비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추세가 확실치 않은 횡보장에서는 추세를 찾지 못해 당황하거나 억지로 추세를 끼워 맞추는 식으로 매매를 하여 손실을 보는 경우도 있는데, 추세를 찾아내기 힘들 때는 추세를 발견할 때까지 쉬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지지와 저항
지지선이란 가격하락을 주도하던 매도세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매수세가 강해져 추가 하락을 저지해 주는 수준을 말하며, 저항선은 지지선의 반대 개념으로 시장가격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여 매도세가 매수세를 압도하여 주가 상승을 저지하는 시장가격 수준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바로 직전에 나타난 고점에서 수평으로 그은 직선이 저항선으로, 직전에 나타난 저점에서 수평으로 그은 직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지선과 저항선은 서로 상반된 성질을 가지면서 동시에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습니다. 즉, 저항선이나 지지선은 일단 돌파되면, 이제까지의 저항선이 지지선의 역할을 하고, 지금까지 지지선의 역할을 해왔던 가격수준은 저항선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림 IV-1. 참고)
역할이 바뀐 지지선/저항선은 그 돌파가 어떻게 일어났는가에 따라 저항 및 지지의 강도가 달라집니다.
돌파가 일어난 시점에서 대규모의 거래가 수반될수록 그 강도가 강해지며, 장기적으로 만들어진 지지선/저항선이 돌파될 때 단기 지지선이 저항선보다 더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추세선
추세선이란 말 그대로 그 추세를 나타내어 보여주는 선으로, 시장가격의 저점들이나 고점들을 하나의 직선으로 연결했을 때 나타나게 됩니다. 추세선을 그리기 위해서는 최소한 2개 이상의 저점이나 고점들이 필요합니다.
상승추세가 진행중일 때는 저점과 저점을 연결하여 앞으로의 상승방향을 가늠할 수 있으며 이 때의 추세선은 지지선의 역할을 합니다. 한편, 하락추세가 진행중일 때는 고점과 고점을 연결함으로써 앞으로의 하락방향을 짐작할 수 있으며 이 때의 추세선은 저항선으로 작용합니다.
추세선은 그 길이가 길면 길수록 추세가 명확해지면서 가격의 움직임이 일관성을 가지게 됩니다. 반대로 추세선이 짧다면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추세선의 각도를 살펴볼 때 가장 이상적인 각도는45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추세선의 각도가 이보다 높으면 시장가격이 너무 급격하게 이루어졌음을 의미하고, 추세선의 각도가 이보다 낮으면 현재의 추세가 미약하다는 증거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추세선이 45도인 경우는 흔치 않지만 그 개념은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추세선이 돌파되어 현재 진행중인 추세가 끝나면 기존의 추세선은 원래의 의미와는 상반되게 지지선에서 저항선으로, 저항선에서 지지선으로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림 IV-2. 참고)
try { processContents("contents_57584"); } catch (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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