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이유

자연의 모습을 사진에 담으면 그 의미가 몇 배가 될 때가 있습니다. 실제로 본 것보다 더 감동을 주기도 하고요. 그 사진 속 모습에 반해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거제도로 여행을 떠난 이유도 사진 한 장이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출렁이는 바다와 멋진 자연의 신비가 있는 거제도…그리고 사람의 정성이 들어간 예쁜 외도보타니아! 사진에 담으면 예술이 되는 거제도로 함께 출발합니다.

코스요약
첫째날
산방산비원 > 지심도 > 와현모래숲해변 > 공곶이
둘째날
외도보타니아 >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 해금강 테마박물관 > 바람의언덕
첫째날
산방산비원 이미지
1 산방산비원 지도

산방산 비원 식물원은 거제대교에서 10분 거리 위치에 있습니다.
산방산 인근 3만 평에 천여 종의 다양한 야생화와 희귀식물들을 맘껏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수목원에 알록달록 꽃핀 야생화를 많이 접할 수 있고 그 규모가 꽤 커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산에 둘러 쌓여 있고 여기저기 사람 손이 많이 가있는 듯한 예쁘고 아기자기한 공간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연인과 함께 데이트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합니다.

여행 TIP
다음장소로 이동 교통편 자동차로 약 54분
지심도 이미지
2 지심도 지도

동백섬으로 불리는 지심도입니다. 하늘에서 내려보면 마음 心 자를 닮은 모양이라고 하여 '지심도'라 불렸다고 하는데요.
지심도 주변에는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동백나무가 우거져 있어 동백 터널도 형성되어 있고 다른 곳의 동백나무보다는 길쭉길쭉해 숲이 형성된 듯했습니다.
걸어가다 보면 기암절벽 위 탁 트이는 공간이 나오는데요. 섬이라서 그런지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

여행 TIP
  • 장승포항에서 지심도로 가는 유람선을 타고 이동
  • 소요시간: 총 2시간 10분→ 유람선(왕복 약 30~40분), 지심도 관광(약 1시간 30분)
다음장소로 이동 교통편 장승포항에서 출발. 자동차로 약 17분
와현모래숲해변 이미지
3 와현모래숲해변 지도

이 해수욕장에서는 수평선 가까이에 해금강이 보이는 자그마한 해수욕장입니다.
물이 맑아 잠시 발도 담가 보고, 해변도 거닐어 봅니다. 마을 안쪽으로 들어와 있는 듯한 형태를 하고 있어.. 산과 마을에 둘러싸인 모습이 작은 섬마을을 보는듯합니다.

다음장소로 이동 교통편 도보로 이동
공곶이 이미지
4 공곶이 지도

와현 모래숲해변을 지나 걸어가다 보면 예구 마을이 있습니다. 작은 산을 올라서 내도가 보이면....그 아래가 공곶이입니다.
이곳은 경사가 급한 지형이었는데 이곳에 돌로 담을 쌓아 놓고 화초를 심어 가꾼 부부가 있습니다. 가파른 땅에 예쁜 돌담과 아름다운 화초가 꽃을 피운 모습이 그 아래 바다와도 잘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이룹니다. 이 아래로 내려가면 나무숲 아래 몽돌해변이 있습니다. 한 부부가 이 많은 것들을 변화시키고 많은 사람들이 보러 오게 된 것도 대단한 일인 것 같습니다. 거제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거제도를 더 예쁘게 꾸며주니 다음에도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 TIP
  •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둘째날
외도보타니아 이미지
5 외도보타니아 지도

외도는 4만여 평의 천연 동백숲입니다.
기후가 온난하고 강우량이 많아 난대 및 열대성 식물이 자라기 쉬운 환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열대 식물인 선인장, 코코스 야자수, 가자니아, 선샤인, 유카리, 용설란 등 3,000여종의 식물들이 조성되어 있어, 걷는 내내 이국적인 풍경에서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전망대, 조각공원 등 산책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어 걷기 좋은 섬입니다. 또한, 이곳 외도에서는 거제도 해금강, 홍도, 대마도 등을 볼 수 있어 날씨가 좋으면 멋진 바다와 섬을 맘껏 관망할 수 있습니다.

여행 TIP
  • 장승포항에서 외도로 가는 유람선을 타고 이동
  •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을 선상위에서 관광하고 외도보타니아로 이동
  • 소요시간 : 총 2시간 30분→ 유람선(왕복 약 1시간), 외도관광(약 1시간 30분)
다음장소로 이동 교통편 장승포항에서 출발. 자동차로 약 32분
자동차로 이동시 해안절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이미지
6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 지도

이 해변은 흑진주 색을 띈 몽돌(조약돌)이 길이 약 1.2km 펼쳐져 있습니다.
늘 백사장이 익숙하던 모습에서 몽돌이 길에 펼쳐져 있는 모습을 보니 색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파도가 치면 몽돌에 부딪혀 반짝이는 모습이 장관을 이뤘고, 세월이 많이 지난 몽돌이 파도에 휩쓸리면서 더 동글동글해진 모습으로 변했겠구나 하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습니다. 날이 좋아 신발을 벗고 맨발로 몽돌을 밟으며 거닐었습니다.

다음장소로 이동 교통편 자동차로 약 12분
해금강 테마박물관 이미지
7 해금강 테마박물관 지도

처음에는 해금강 테마박물관이라고 해서 해금강에 관련된 전시품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추억 놀이를 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면 1층에는 1950년대 시대의 옛 모습을 담은 세트장이 반겨줍니다. 이곳에서 컨셉 사진을 찍으며 웃음이 유발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 외에는 유럽풍 장식물, 밀랍인형 등 세계 곳곳에 돌아다니며 모았다는 수집품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여행 TIP
다음장소로 이동 교통편 도보로 이동
바람의언덕 이미지
8 바람의언덕 지도

바람의 언덕은 드라마에 나오면서부터 유명해진 언덕입니다.
이곳은 원래 흑염소를 방목하거나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리던 전망대였다고 합니다.
이곳에 올라가 바다와 멀리 보이는 섬들과 조그마한 마을을 내려다보면 마음속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렸나 봅니다.
이것이 자연의 멋이 아닐까? 생각해보며...아무것도 눈에 걸리는 것이 없이, 바람이 온몸을 휘감는 상쾌한 기분에 한참 동안 이곳에서 머물렀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