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설날 아침

사 예배 순

 

 

 

 

아름답고 복된 설날이 되게 하소서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터전에서 전통을 따라 살아온 이 나라 백성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해주셔서 구원을 얻고 참 평안과 진정한 행복을 얻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찬양과 경배를 드리나이다.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을 맞아 온 국민이 기쁜 마음으로 고향을 찾아

조상들의 은덕을 기리고 온 가족이 한데 모여 지내온 이야기들을 나누며

서로의 평안을 기원하는 아름다운 전통을 지키게 하신 것을 감사 드립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하지만 이 좋은 명절에도 고향을 찾지 못하는 이들을 기억하게 하소서.

몸이 아파 누워있는 이들을 위로하여 주셔서 속히 치유되게 하시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집을 떠나 있는 이들에게도 새 소망을 주옵소서.

고향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이산가족과 동포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온 민족의 소원인 통일이 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큰 은혜 내려 주소서.

 

새해에는 모든 국민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정치적으로 안정을 이루고

경제적으로도 활성화되어 국민들의 얼굴에 웃음이 넘치게 하여 주소서.

주님, 간절히 원하옵기는 무엇보다 신앙적으로 더욱 성숙되는 한해가 되어

교회와 성도들이 세상을 선도하며 내일을 열어가는 등불이 되게 하소서.

 

사랑하는 주의 자녀들에게 하늘의 복이 넘치도록 채워주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 멘.

기 독 교 방 송

 

 

 

 

 

 

 

2009년 설날아침 예배순서

 

( 온 가족이 둥그렇게 둘러앉아 예배를 드리는데, 이 때 상을 차려 놓고

둘러앉아도 무방하나 유교의 제사처럼 상을 앞을 향해 놓으면 안된다.

가족 중에 믿음의 연장자가 예배를 인도하면 된다. )

 

▣ 묵 도 ---------------------------------------- 인도자

(인도자) “우리 민족 전래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온 가족이 기쁜 마음으로

한자리에 모여서 창조주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를 드리고, 우리의

선조들을 기억하며 추모하는 뜻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이제 다같이 마음을 정리하고 조용히 머리 숙여 묵상하겠습니다.”

(묵상하는 동안 인도자가 시편 23편을 천천히 낭독한다.)

 

▣ 찬 송 ------------------ < 248장 > ---------------------- 다함께

 

▣ 기 도 ----------------------------------------- 맡은이

(가족 중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하고, 없으면 앞면에 예시된

기도문을 기초로 하여 인도자가 대표로 기도한다.)

 

▣ 성경봉독 -------------- < 창세기 12:14 > --------------- 맡은이

(가능하면 인도자가 직접 읽는 것보다 예배에 참석한 가족 중

최연소자가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

 

▣ 설 교 ------------ < 복의 근원이 되게 하리라 > ----------- 인도자

(인도자가 다음 면에 예시된 ‘설교문’을 읽거나 본문을 중심으로

간략하게 말씀을 전한다.)

 

▣ 찬 송 ------------------- < 305장 > --------------------- 다함께

(또는 가족들이나 돌아가신 어른들이 평소 즐겨 부르시던 찬송을

택하여 불러도 좋다.)

 

▣ 주기도 --------------------------------------------------- 다함께

(인도자가 주기도문을 드린 후 예배가 마친 것을 선언한다.)

(인도자) “설날아침 가족예배를 마칩니다. 우리 가족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항상 충만하게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 ※ 예배 후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

“ 복의 근원이 되게 하리라 ”

(창세기 12:14)

 

오늘은 우리 민족이 오래 전부터 지켜 온 아름다운 명절 설날입니다. 오늘 우리가족이 함께 읽은 말씀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말씀이 무려 여섯 가지나 됩니다.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 “너를 축복하겠다.” “네 이름을 크게 하겠다.” “너를 복의 근원이 되게 하겠다.” “내가 네 편이 되겠다.” “너는 땅 위의 모든 복 받은 민족의 조상이 될 것이다.”

말로다 할 수 없는 크고 놀라운 축복을 받게 된 아브라함의 믿음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아브라함의 어떤 모습이 하나님을 만족시켜서 약속하신 모든 복을 부어 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셨을까요? 성경은 아브라함이 복의 근원이 될만한 큰 믿음의 사람이었다는 것을 여러 곳에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 중 세 곳만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본문 말씀에 하나님께서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12:1)고 명령하십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한마디 대꾸도 없이 하란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갔습니다. 이 말씀을 설날 온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들으니 좀 의아스럽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이 말씀은 가족들을 버리거나 등지고 살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친척들과 왕래도 하지 말고 혼자서 독불장군으로 살라는 말씀은 더 더욱 아닙니다. 이 말씀의 핵심은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나를 인도하시는 분이시오 구원자이시니, 사람을 믿거나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둘째로,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라”(17:5)고 말씀하십니다. 즉 이름을 바꾸라는 말씀인데, 이름이 안좋아서 복을 받지 못하니 바꾸라는 말씀인가요? 이 말씀의 중심은 ‘네 마음대로 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라’는 말씀입니다. 나의 인격, 나의 신분을 뜻하는 이름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바꾼다는 것은 나의 모든 삶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대로만 살아가겠다는 순종의 표시이기 때문입니다. 새해에는 좀더 잘 살아보겠다고 다짐하고 결심하지만, 내 의지로는 결국 작심삼일이 되고 마는 나약한 존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이끌어 주실 때만 바르고 복된 삶을 살수 있음을 고백하는 설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번제로 드리라”(22:2)고 명령하십니다. 100세에 주신 아들을 번제로 바쳐라?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명령입니다. 하지만 이 말씀의 결과를 우리는 잘 알기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즉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니 내 것이라 고집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비록 100세에 얻은 자식일지라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니 바치라는 말씀이니, 세상 그 어느 것에도 미련이나 애착을 두면 안된다는 경고인 것입니다. 세상 것에 연연하다보면 인생 전체를 그르치게 될 수밖에 없음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기로 결단하는 설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즐겁고 좋은 명절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는 자리에서 새로운 한해는 오직 하나님 중심으로 똘똘 뭉치는 가정,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살아가는 가족이 되기로 다시한번 굳게 다짐하는 이 아침이 되기를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가정에 닥친 모든 어려움과 시련을 정면으로 맞닥뜨려서 이겨내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복을 듬뿍 받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 설교 후 인도자가 본문의 내용을 중심으로 간단히 기도한다. )

 

 

 

 

 

 

 

 

 

 

 

 

 

 

2009년 설날성묘 예배순서

( ※ 묘소에 도착하면 먼저 조용히 기도하고 모두 도착하는 대로 묘소를 향해

서거나 둘러앉아 예배를 드리되 음식은 차리지 않는다.

또, 여러 묘소를 차례로 성묘하는 가족들은 예시된 찬송과 성경 중에 하나씩

택하여 예배를 드리도록 한다.)

 

▣ 묵 도

(인도자) “다같이 마음을 정리하고 조용히 묵상하며 설날성묘예배를 드리겠습니다.”

(인도자가 요한복음 14장 1절6절을 읽거나 그대로 조용히 기도한다.)

 

▣ 찬 송 < 40장, 278장, 304장, 453장, 459장, 525장 >

 

▣ 기 도 (여러 묘소를 차례로 성묘하는 경우 가능하다면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기도하도록 하면 좋다.)

 

▣ 성경봉독 구약 - 시편 102:2527, 잠언 3:110, 이사야 43:1819,

신약 - 요한복음 13:3135, 고린도후서 5:1319,

에베소서 4:2224, 요한계시록 21:18

 

▣ 덕 담 (설교를 대신하여 참석자 중 어른이 가문과 조상들에 대해서, 또는

돌아가신 분들의 생전의 모습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덕담을 나누다.)

 

▣ 기 도 (덕담을 하신 어른이 모든 가족들을 위해 하나님 앞에 기도한다.

여러 묘소를 성묘하는 경우 각 묘소마다 가족 중 한사람씩을 정해서

전가족이 둘러앉아 기도해주는 것도 좋겠다.)

 

▣ 찬 송 < 233장, 234장, 313장, 270장, 460장, 439장 >

 

▣ 주기도 (인도자가 주기도문을 드린 후 예배가 마친 것을 선언한다.)

(인도자) “설날성묘예배를 마칩니다. 우리 모든 가족들이 올 한해도 복되고

건강하게 살도록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인도하여 주실 줄로 믿습니다.”

 

( ※ 예배 후에는 묘소 주위를 돌아보며 정리하고 가족간에 사랑을 나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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